2025 설날 차례상 비용 절감 꿀팁: 현명한 소비로 명절 준비하기
설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과 차례상 준비다. 하지만 매년 오르는 차례상 비용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매번 장보러 가며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설날 차례상 비용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팁을 공유하려 한다. 최근 조사 결과와 현명한 소비 전략을 통해 명절 준비를 더욱 알뜰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전통시장 vs 대형마트: 어디서 사야 할까?
2025년 설날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약 22만 4천 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25만 8천 원이 든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적으로 13.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과일(배, 곶감), 임산물(대추, 밤), 나물(고사리, 도라지), 채소(시금치, 대파), 수산물(부세, 다시마), 축산물(한우 양지, 돼지고기), 가공식품(두부, 맛살, 약과)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사과, 무, 한우 우둔살, 쌀, 밀가루, 식혜 등이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를 활용하려면 품목별로 구매처를 나누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과일과 나물은 전통시장에서, 가공식품이나 특정 육류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식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는 흥정을 통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의 첫 번째 열쇠다.
2. 차례상 간소화와 공동 구매: 현대적인 명절 준비법
최근에는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이 권장하는 간소화된 설날 상차림은 떡국, 나물, 김치, 구이, 과일 네 종류로 구성된다. 이는 전통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떡국은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음식이다. 과일의 경우 대추, 밤, 배, 감 등 전통적인 품목을 기본으로 하되, 가족이 좋아하는 과일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또한, 공동 구매는 비용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대량으로 구매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고기나 생선은 킬로그램 단위로 대량 구매하면 1인당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요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명절 세트나 밀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설날 준비를 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명절 세트나 전용 밀키트가 많이 나와 있다. 전과 같은 복잡한 음식을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보자. 특히 곶감, 전, 약과 같은 전통 간식 세트는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2025년 설날 차례상 준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병행하고, 차례상을 간소화하며, 공동 구매를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절의 의미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알뜰한 준비로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