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의 15주년, 그 시작과 감동
2024년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인피니트의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처음으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 팬들과 함께 부른 'Be Mine'은 가슴 깊이 남는 순간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여들었는데, 한 팬은 "데뷔 초부터 봐왔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훔쳤다.
인피니트의 이번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하나의 축제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무대를 통해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으며, 특히 장동우의 댄스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과거 히트곡 메들리를 통해 팬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런 세심한 구성 던 덕분에 공연 내내 분위기는 뜨거웠고, 관객들은 하나 되어 즐겼다.
글로벌 투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시작을 바탕으로 인피니트는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등 8개 국가를 순회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해외 공연에서는 현지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타이베이 공연 당시 현지 언론은 "인피니트의 무대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각 도시마다 현지 문화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인피니트는 K-POP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콩 공연에서는 멤버 김성규가 갑작스럽게 준비한 팬 서비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지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작은 선물을 나눠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이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진심 어린 소통은 인피니트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카르타 공연에서는 현지 밴드와 협업하여 특별한 무대를 꾸몄는데, 이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완벽함 속 인간적인 매력
인피니트의 이번 월드투어는 완벽함 속에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공연 중간중간 멤버들이 서로를 격려하거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 예를 들어, 엘이 무대 위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를 유머러스하게 넘긴 후 오히려 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투어는 단순히 음악만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멤버들은 각 도시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이를 공식 SNS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는 팬들에게 일상 속 친구 같은 느낌을 줬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도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이는 모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팬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일부 행사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피니트의 15주년 투어는 단순한 음악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도 계속될 그들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